마카오행 비행기표가 제주도 가는 것보다 싸서
처음으로 마카오를 가봤습니다.
한국에서 밤에 출발하는 비행편이어서..
새벽에 도착하는 첫날 일정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잠깐 호텔에서 눈을 붙일것인가?
아니면 카지노로 가서 새벽부터 노름을 할것인가?
마카오 공항에 바로 붙어 있는 저렴한 호텔이 있어서
호텔에서 잠깐 눈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 이름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입니다.
마카오 공항에 1층으로 도착했습니다.
골든크라운 호텔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니 2층으로 가라고 합니다.
2층으로 무작정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출구로 무작정 나갔습니다.
응??? 새벽 2시 반쯤이었는데요..
황량했습니다.
저것이 호텔인가?? 하는 듯한 간판이 있습니다.
간판에 조명이 없어서 가까이 가기전까지..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갑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로비층으로 이동해야합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조식쿠폰 두장을 받았습니다.
객실로 올라왔습니다.
나름 깔끔합니다.
욕실에도 있을것 없을것 다 있습니다.
침구는 옷장에하나..
티비 아래 하나있었습니다.
새벽에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난 창문 밖 풍경입니다.
어제밤 공항이 황량한 느낌은..
홍콩을 힙쓸고간 태풍 하토 때문입니다.
제가 가기전전 날에 태풍이 휩쓸고 지나갔는데요.
창문에...쓰레기들이 붙어 있었고..
호텔 로비 창문은 몇개 부서졌더군요.
조식쿠폰을 받았으니..
조식을 먹어야죠...
로비층으로 내려오면... 식당이 있는데요.
이렇게 고급스럽게 보이는데가 아닌 바로 옆에 따로 조그맣게 식당이 있었습니다.
간단한 커피와 차
중화권이니...밥과 이런것들
죽하고 간단한 서양식(시리얼ㅋㅋㅋ)
그리고 또 서양식과 구석에 중국식
토스트 기계가 무려 동시에 6개를 구울수 있었는데..
두개만 정상작동 하더라구요;;;;
조식먹는 창밖으론 마카오 공항이 보입니다.
조식은 뭐 그냥 쏘쏘했습니다.
그냥 식빵도 그냥 그랬고...
오렌지 주스도 그냥 그랬어요..
그냥 커피 한잔에 식빵 한조각에 햄 하나 싸서 먹고 나오면
공복만 잠깐 면한다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습니다.
숙소는 뭐.. 적당히 깔끔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을 정도는 됐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니깐요.
가격은 제가 예약을 안해서 기억이 안나는데..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