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발한 일요일이었습니다.
바람이 엄청 불어서.. 만발한 벚꽃을 모두 쓸어버릴듯한 날씨였지요..
전날 황룡사터 박물관에서 직원에게 현지인 맛집을 몇군데 물었었습니다.
그들은 식당 추천을 꺼려했습니다..
경주에는 역시나 맛집이 없다며...
그래도 저는 직원들 회식하러 어디가냐? 집요한 질문에...
서너군데 나왔는데요...
그 리스트중에 숙영식당도 있었습니다.
첨성대 유채꽃과.. 대릉원 돌담길? 벚꽃을 찍지 못했기 때문에
대릉원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강한 바람에 벚꽃이 아주 그냥 날리가 났습니다.
대릉원 주차장에서 대릉원 돌담길을 때라 벚꽃구경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숙영식당이 나타났습니다!
줄이 엄청 길거로 예상했지만..
썰렁했습니다.
이유는 오픈이 11시..
저희 도착시간은 오전 10시...
대릉원과 숙영식당을 끼고 있는..
황남빵 가게에서 빵을 사고..
그리고 그 주변에 왕릉을 발굴하고 있는 곳에 가서 구경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나니..
10시 50분이 었습니다.
가게로 슬쩍 들어가보니... 11시부터 영업 이라고 사장님이 말씀하시길래..
추운데.. 안에서 기다리겠다고 부탁을했습니다.
흥쾌이 추우니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차를 가져왔으면 차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ㅋㅋㅋㅋ
식당은 일반 가정집 이었습니다.
문을 터서 곳곳에 식탁을 두었습니다.
뭘 먹을까요?/?
찰보리밥 정식을 시킵니다.
1인에 생선이 1마리 나오기때문에
저희는 생선한마리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1인 1생선을 위해
혼자오신분은 천원 더 받는 이유가 생선 때문인것 같습니다.
드디어 식사가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인 보리밥 비빔밥 재료이지요..
그리고 순두부 된장국이 나오구요..
찰보리밥이 나옵니다!
완성된 상차림은 아래와 같습니다!
생선 추가했는데 아주머니가 깜빡하고 안가져다줌...
경주는 특이하게 어느 식당을 가도 계란요리가 빠지지 않네요!
밥을 넣고 고추장 넣고 쓱삭
이건 테이블에 놓여있는 간장과 같이 나온 강된장?에 쓱싹
찰보리 비빔밥이니...이것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
아주 맛있다고 말할 수도 없지만...실패할 수 없는 메뉴입니다.
그래도 밑반찬들이 다 맛있었으니...
맛집으로 인정해도 될것 같습니다!!
바닷가와 가까워서 그런지 해산물이 적절하게 조합되서..
바닷가 살았던 저와는 잘 맛았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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