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킹크랩을 주문했습니다!!
동탄은 수산시장과는 인연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습니다.
나름 단골집에서 주문합니다.
기본적으로 킹크랩 손질법과 찌는법은 대게와 동일합니다.
대게보다 킹크랩이 커서 오히려 손질해서 먹는게 더 편합니다!
준비물은 찜솥 또는 큰 냄비와 찜채반 (저는 32cm 궁중팬과 찜채반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원예용 가위!
원예용 가위가 손질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생긴겁니다.
3,800원짜리 사세요..
킹크랩과 대게는 찌는법과 손질법이 동일하므로.....
과거에 올린 동영상으로 편하게 보셔도 됩니다.
아니면 계속되는 사진과 글을 참조!
배달되어 온 킹크랩을 열었습니다.
종류는 블루 킹크랩
이번에 주문한게 2.8키로 선어 킹크랩!
상품으로 팔기에는 맛이간 애를 판걸 샀습니다!
저렴하죠!
맛 차이는 전혀 없으니까요!
수돗물로 대충 샤워를 시킵니다.
그리고 킹크랩은 바닷물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주둥이로 식칼로 푹 찔러 넣은 다음 비틀어 줍니다.
그리고 주둥이를 아래로 하면 바닷물이 쭈우우욱 빠집니다!.
보통 2~2.4 키로짜리 킹크랩을 주문해서 먹는데..
이번에 나온 선어중에 먹을만한 사이즈가 2.8키로 뿐이어서 주문했더니..
평소에 딱 맞던 궁중팬 32 센치짜리에 안들어가는 사태가 발생...
애석하게도 양쪽 다리 하나씩 절단해서
겨우 우겨넣습니다
그리고 물은 자작하게 깔고...물을 먼저 끓으면...
채반위에 배를 보이게 해서 킹크랩을 올리면 됩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른데...
2.4키로 찔때 20분 찌고 5분 뜸. 5분 식혀서 먹었거든요.
2.8키로니까.. 비슷하겠지해서... 동일하게
20분 찌고 5분 뜸들이고 5분 식혀서 먹었더니....
아주 안쪽 살이 조금 덜 익었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볶음밥용으로 덜어냈습니다.. 약 엄지손가락 크기 두점정도.
알맞게 익으면... 블루 킹크랩이지만..
보기 좋게 빨갛게 변합니다!
원예용 가위로... 그냥 쓱삭 쓱싹 자르면 됩니다!!
대게 짜르듯이 짤라도 쏙~ 빠져요.
하지만 킹크랩은 크니까 마음대로 짤라보세요!!
이건 대게 손질하듯이. 똑딱 뿌러트리고 쏙 뺀 사진입니다!
반려묘 프린세스입니다.
게살에는 아주 환장을 합니다!!
게찌는 냄새만 나도 꼬리 살랑살랑
대게나 킹크랩이나...
가장 맞있는곳은 바로 집게다리!!
이놈이 하일라이트죠!!
쫄깃하고! 느끼하고! ㅋㅋㅋ
원예용 가위로 정말 잘 짤립니다.
일반가위로는 가위가 부서질지 몰라요.
몸통 자르는 법입니다.
가위를 저렇게 집어 넣고 각 표시한 마디마디 짜르면 됩니다.
짜잔~
부채처럼 쫘아아악~ 펼쳐집니다.
한쪽은 아주 살이 잘 발라지고..
한쪽은 약간 귀찮지만 살이 쉽게 발라집니다!
몸통살은 다리살에 비해... 싱거운 편이에요.
담백한 맛 밖에 안나죠.
그래서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킹크랩은 뚜껑을 따면..(사진을 못찍었네요)
노란 된장국같은 내장이 엄청 많아요!
그걸 잘 모아두세요!
게뚜껑에 있는 살도 잘 박박 긁고
몸통살과 내장을 후라이팬에 함께 넣고...
볶습니다.
간은 내장으로 맞추면 됩니다!
(초반 손질때 바닷물을 빼도... 내장국물은 짜요~!)
그리고 다 볶으면 마무리로 참기름 한숱가락 넣고 마져 볶으면 끝!
킹크랩 뚜껑에 잘 옮겨 담으면 완성!
햇반 210 그람짜리 하나 분량입니다.
이상 킹크랩 손질법, 찌는법
그리고 볶음밥으로 마무리!!
식당 안가도 충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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